https://www.youtube.com/watch?v=6izh7ubic0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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웜 써니 콜로라도.
오늘은 카고 컬트(Cargo Cults, 속이 빈 강정)와 암호화 자산의 현실에 관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Cargo 단어 자체는 '화물'이라는 의미로, 2차 세계대전 전후 서구 열강으로부터 후진국에 보급품이 들어오면, 글로벌 세계를 알지 못하는 원주민들은 이것을 신이 내려 주는 하사품이라 생각했습니다. 캔 통조림, 서양식 옷 등 한 번도 보지 못한 것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원주민들은 외부인이 들어와서 했던 특별한 행동(보급품을 지원받기 위한 무전 교신)을 그대로 흉내내면 하사품(Cargo)이 들어올 것이라 믿고, 단지 손짓과 시늉(Cults)으로 그것을 따라했습니다.]
[즉, 카고 컬트란 겉모습만 모방하거나 실체나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고 그 효과만을 기대하는 현상입니다. 예를 들어, 카고 컬트 프로그래밍이란 코드를 이해하지 못하고 그저 복사 붙여넣기로 코드를 쓰는 행위를 말합니다. 손을 손전화기 모양으로 만들고 그것을 진짜 전화기처럼 통화가 기능할 것이라고 믿는 것과 같습니다.]
이제 암호화 자산의 세계에는 3만 개 이상으로 추정되는 프로젝트들이 있고, 끊임없이 새로운 프로젝트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오래된 프로젝트가 사라지거나 다시 부활해 새로운 시도를 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실제로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대략 50~100개 정도의 흥미로운 프로젝트입니다. 그 프로젝트들이 주목받는 이유에는 기술적인 새로운 시도, 시장의 역학관계, 토크노믹스(토큰 이코노미), 비정상적일 정도로 높은 채택 수준, 혹은 외부 요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론 머스크가 “도지코인은 멋지다.”라고 말할 때마다 시장에 왜곡이 생기는 것처럼, 일반적인 프로젝트에서는 보기 어려운 현상도 있습니다.
또한 암호화 자산에는 몇 가지 범주로 분류할 수 있는 프로젝트들이 있습니다.
우선 첫 번째 범주.
첫 번째 범주에는 어느 정도 성공했지만 최종 목적지에 도달하지 못한 프로젝트입니다. 예를 들어, PureCoin(퓨어코인)은 최초로 하이브리드형 지분증명(PoS)과 작업증명(PoW)을 도입했습니다. 이외에도 NXT(엔엑스티)나, 여전히 존재는 하지만 이전만큼 주목받지 못하는 FeatherCoin(피더코인)등이 있습니다. 이들은 쇠퇴해 가는 언어나 종교와 비슷한데, 소수의 열렬한 지지자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 궁극적으로 목적지에 도달하지 못한 프로젝트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 범주.
두 번째 범주는 프로젝트가 완전히 스캠인 경우입니다. 처음부터 사람들을 속이려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프로젝트들이 이에 해당합니다. Bitconnect(비트커넥트)나 Celsius(셀시어스)가 그 예시죠. Luna(루나,테라)역시 마찬가지로 가치가 붕괴되었음에도 일부에서는 부활을 시도하거나 새로운 무언가를 하려고 합니다. 그렇지만 암호화 자산 세계에서는 어떤 것을 완전히 끝내기가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마운트곡스 피해자들이 Luna Classic(루나 클래식)을 부활시키려는 시도 등 다양한 움직임이 있습니다. 이렇게 암호화 자산 세계에서는 무언가를 완전히 ‘끝낸다’라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범주.
세 번째 범주는 독특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호기심의 대상’이 되는 것들입니다. 이들은 커뮤니티의 존재 방식이나 그들의 활동 양상,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기존 암호화 자산의 정통성에서 벗어나 있어, 어디에 위치시켜야 할지 알 수 없는 경우입니다. 기술적으로 새로운 것을 하는 프로젝트가 아닌 경우가 많거나, 설령 기술적으로 새롭다고 해도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이질적인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