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Xcuf-57ue2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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웜 써니 후쿠오카.
여긴 정말 흥미로운 도시예요. 일본 열도의 서쪽 끝에 한참 아래쪽에 있죠. 여기 시간으로 현재 아침 6시 30분입니다.
근데 일어났는데, 그 밈 있잖아요. 침대에 누워서 폰 들고, 시장을 확인하더니 빨간 불빛이 얼굴에 비치고 “아...! 맙소사, 맙소사, 안 돼, 안 돼…..!” 하는 그것 말입니다.
그래서 앉아서 잠깐 생각을 해봤습니다. “아, 대체 우리가 어떻게 여기까지 온 거지?”라고요. 내가 통제하고 주도권을 가질 수 있는 건 뭘까, 없는 건 뭘까? 난 어디서 재미를 느끼고, 어디서 재미를 못 느끼고 있을까? 우리 모두는 어디서 즐기고 있고, 어디서 즐기지 못하고 있을까?
어젯밤에 정말 좋은 행사가 있었습니다. 아시다시피 미드나이트 일본 투어의 세 번째 프레젠테이션이었거든요. 홋카이도에서 한 번, 오사카에서 한 번, 그리고 이번엔 후쿠오카에서 했습니다. 사람들이 정말 많이 왔어요. 제가 후쿠오카에 마지막으로 왔던 게 2016년이었는데, 그때 거리를 걸으면서 “우리가 뭔가를 만들 거다. 이름은 카르다노고, 엄청날 거다.”라고 말하고 다녔죠. 그랬더니 다들 “글쎄요... 그 카르다노라는 거, 잘 모르겠는데요.” 이러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아니야, 아니야, 믿어봐. 진짜 좋을 거고, 크게 될 거야. 지금은 그냥 아이디어지만.”이라고 했죠. 결국 해냈습니다. 현실로 만들었어요.
그 시절을 많이 떠올렸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시작했는지요. 그땐 진짜 펑크 록 같은 시대였어요. 우리는 반항아였습니다. 카르다노를 처음 런칭할 때 일본에서 약간 판을 뒤집는 느낌이었거든요. 그때 커뮤니티 매니저 한 명 있었는데, 우리가 “어이, 좀 톤을 낮춰. 너무 판을 흔들고 있어.”라고 했어요. 그 친구가 “아, 네네. 알겠습니다. 제가 이해했습니다.”라고 하더군요.
이후 저는 오사카 혼마치에 있는 사무실에 앉아 있었는데, 어느 문서를 하나 받았어요. 봤더니 난바 운하를 따라 판다 탈을 쓴 사람들이 300명쯤 되는 판다 군단이 행진을 하고 있더라고요. 무려 카르다노라고 쓴 배너를 들고요. 거기에다 판다 헬멧을 쓴 어떤 남자가 페라리 캘리포니아를 타고 가면서 막 이러고 있고요. 그래서 제가 전화를 했죠. “헤이! 우리 톤 좀 낮추자고 했잖아!” 그랬더니 그 친구가 “네네. 우리 얼굴 아무도 못 봐요. 판다 탈 썼잖아요. 괜찮습니다. 카르다노!” 이러는 거예요. 가끔은 “톤을 낮춘다.”가 정확히 뭘 의미하는지, 아주 명확하게 말해줘야 합니다.
그러다 또 생각이 들었습니다. “크립토에 있다는 건 대체 무슨 의미지?”
크립토는 금융의 펑크 록이었습니다. 우리는 원래 아웃사이더여야 했고, 쿨한 애들이어야 했고, 비순응자여야 했고, 반항아여야 했고, 남들과 달라야 했죠.
그런데 2021년에 그게 다 바뀌었습니다. 우리 모두가 돈을 벌었고, 우리 모두가 인정을 받았고, 사실상 시스템의 일부가 되어버렸죠. 하지만 그 일부가 되면 뭘 하는지 아십니까? 그걸 안 쿨하게 만들어버립니다. 생기를 뺏어갑니다. 우리를 특별하게 만드는 것들을 다 벗겨내고, 우리가 해낸 걸 또 포장하고 또 포장하고 또 포장해서 소비재처럼 만들어버립니다. 그러면 그 마법 같고 특별한 감각을 잃게 됩니다. 지금의 크립토가 그 자리에 서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거시경제를 통제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2020년에 전 세계가 멈추고 코로나가 터졌을 때도 거시경제는 통제하지 못했죠. 전쟁이 터졌을 때도 거시경제는 통제 못 했고요. 2013년에 달러와 비트코인만 이야기하던 시절에도, 마운트 곡스가 무너질까, 실크로드가 무너질까 모두가 걱정하면서 “이제 끝난 거 아니야?”라고 하던 때도 통제하지 못했습니다.
우리가 그냥 계속 같은 걸 또 하고 또 하고, 그 클럽의 일부로 남아서 적당히 헷지나 하면서 살면, 음... 저는 절대 성공하지 못합니다. 큰 일을 하려면 올인해야 해요. 그래서 제가 뭘 할 거냐면, 그 펑크 록 시절로 돌아갈 겁니다. 좀 줄일 거예요. 그래서 이번에 블랙호크(헬기)도 팔고, 제트기는 격납고에 운행 중단 상태로 두고, 람보르기니도 팔겠습니다. 그냥 다 팔겠습니다. 그냥 올인해버리려고요. 왜 안 되겠습니까? 저는 원래 아무것도 없는 데서 시작했습니다.
여기 라이브를 본 오래된 팬들은 기억하실 겁니다. 예전에 제가 아파트에 앉아 있을 때 서랍장 위에 봉제 기린 인형들이 놓여 있었죠. 그 시절이 제가 그 어떤 시절보다도 사랑하는 때였고, 제가 살면서 가장 재미있었던 시절이었습니다.
지난 한 달간 저는 매일 코딩했습니다. 우리의 친구 클로드의 도움도 조금 받고, 코덱스의 도움도 조금 받고요.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으면, 그거랑 주고받고, 토론하고, 조율하면서 흐르는 창의성이 있거든요. 주변에 파이 래닝햄 같은 젊은 친구들도 있고요.
어젯밤엔 세바스찬(미드나이트 CTO)하고 이야기했습니다. 이자카야에 앉아서 레이스(Lace) ID얘기를 하고 있었죠. 그런데 그때 나온 가장 멋진 아이디어가 뭐였냐면, 클로드 봇이라데요. AI 에이전트 같은 거죠. 그런데 사람들이 서로 고소하려고 해서 이름을 몰트봇(Moltbot)으로 바꿨다가, 또 오픈 클로(Open Claw)로 바꿨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자기들끼리 몰트북(Moltbook)이라는 소셜 네트워크까지 만들었다나. 그러니까 말 그대로 AI 봇들이 돌아다니면서 뭔가를 하는 봇들의 소셜 네트워크가 생긴 겁니다. 요점은 그거예요. 이런 완전히, 연결되지 않은 듯한 순수한 창의성, 그런 거죠.